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케빈 가즈먼(5승 4패 4.00)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안타 완봉승을 거둔 가즈먼은 이제야 가즈먼다운 투구가 나오고 있다고 할수 있을 정도. 작년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금년 홈 방어율이 6.68일 정도로 홈 경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토비아스 마이어스에게 막혀 있다가 하비 밀너를 공략하면서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에서 어느 정도 타격감은 유지한 편이다. 그러나 9회초 1점차 2사 1,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확실히 아쉽다.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6~7회의 연결고리를 해줄 투수가 없다는 문제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고 있다.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6승 3패 5.57)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앨런은 쿠어스 필드 후유증을 벗어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작년 토론토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원정에서 4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야간 경기에서 4승 3패 6.99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로돌로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좌완 징크스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도망가야 할때 도망가지 못한게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격.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강제 휴식이 소득이라면 소득일 것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진듯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중이다. 클리블랜드는 우완 상대로 나름 강점이 있고 토론토의 타격 역시 좌완 상대로 나쁘지 않은 편. 결국 불펜 대결 가능성이 높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결국 클리블랜드다. 불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클리블랜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