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5승 5패 3.8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캔자스시티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커비는 지긋지긋한 원정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작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지만 낮 경기에서 2패 5.82로 부진하다는 변수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 상대로 1회말 터진 미치 가버의 동점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여전히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이번 경기의 반등도 쉽지 않을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무뇨즈의 스타넥의 운용은 좋은 편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3승 2패 2.6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0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볼디는 홈에서 강한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바 있다. 작년 시애틀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변수가 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1회초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이후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뭔가 당연해 보일 정도. 호세 우레냐가 혼자 3.1이닝을 책임져 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카스티요는 카스티요 했고 텍사스의 타선은 여전했다. 현재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커비는 낮 경기에 아쉬움이 있고 이번 경기에서 시애틀은 불펜 운용이 녹록치 않다는 변수가 있다. 반면 최근 텍사스의 불펜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텍사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