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데이빗 페스타(1승 9.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데뷔전이었던 2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페스타는 타선의 도움을 크게 받은 바 있다. 이번 경기가 첫 홈 경기 등판인데 첫 등판에서 타구 허용 속도와 배럴 타구의 반비례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과 동시에 장거리포가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그냥 무시하고 갈 정도.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아마도 이런 모습을 원했을 것이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키더 몬테로(2패 9.35)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월 27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몬테로는 메이저리그 레벨과는 큰 거리가 있는 투수임을 드러낸바 있다. 데뷔 후 타구 속도가 무려 90.6마일로 매우 좋지 않은데 급작스러운 선발 등판이라는 점 역시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즈 리차드슨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 자체는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묶여버린건 후유증이 클듯.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기 힘들 것이다.



 



스쿠발을 내놓고도 졌다. 이는 디트로이트의 시리즈가 매우 암울해질것임을 의미하는 부분. 페스타와 몬테로는 스타일이 그야말로 판박이에 가까운 유망주 투수들이지만 미네소타는 몬테로 타입의 투수에게 매우 강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그렇지 못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3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