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요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에머슨 행콕(3승 3패 4.79)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6월 14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한 뒤 바로 AAA로 내려갔던 행콕은 그야말로 자리가 없어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홈 경기 방어율이 2.89일만큼 홈 경기 강점은 확실한 투수지만 낮 경기에 약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 상대로 2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 점은 여전한듯. 2.1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 3명을 모두 쓸수 없다는 핸디캡이 걸렸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야리엘 로드리게즈(3패 4.63)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로드리게즈는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해냈다는데 위안을 받아야 할듯. 이번 시즌 원정 투구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편인데 낮 경기 방어율이 1.74 피안타율 .171로 낮 경기에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6회초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토론토의 타선은 단 2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원정 경기 시작부터 철저하게 막혀버렸다. 카스티요에게 막혔다는 사실은 시리즈 내내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가 되는 부분.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러울 것이다.



 



여전히 홈 경기에서 시애틀의 타격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낮 경기에 강한 로드리게즈 공략이 쉽지 않을듯. 하지만 행콕 역시 홈에선 강한 투수이고 전날 타격을 고려한다면 토론토의 타선도 살아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불펜 대결인데 시애틀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 등판이 어렵지만 토론토는 불펜 자체가 너무 약한 팀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애틀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