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버티기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6패 5.2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카라스코는 최근 홈 경기의 투구 내용은 꽤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낮 경기 방어율도 4.74로 야간 경기에 비해 좋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어볼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해리슨과 잭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날 스티븐 콴의 홈런에서도 드러나듯 현재 이 팀의 타선은 콴과 라미레즈가 이끌어줘야 한다. 앨런 강판 이후 4.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5~6회를 넘기는게 최대의 난점일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헤이든 버드송(1승 4.6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버드송은 역시나 2홈런으로 2실점이라는 홈런 징크스가 이어진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은 버텨주겠지만 피홈런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13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집중력 문제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4.2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1점이 결승점이 될거라곤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해리슨의 복귀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클리블랜드의 불펜 공략은 쉽지 않다는게 증명된 상황. 현재의 타격이라면 클리블랜드는 버드송을 어느 정도 공략할수 있을 것이다. 카라스코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인데 홈이라는 강점도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오히려 느린 공 투수에게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클리블랜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