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수비 ‘와르르’ 초토화, 20분간 4실점…포항, 상하이 원정서 1-4 대패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이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다.

포항은 17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포항은 후반 8분 만에 조르지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 나갔다.
적지에서 먼저 득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붕괴했다.
후반 19분 안드레 루이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26분 말렐레의 역전골이 나오며 1-2로 뒤졌다.
후반 37분에는 김인성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말렐레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2분 후에는 가오 톈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20분간 무려 4골을 내주며 수비가 붕괴한 게 패인이었다.

포항은 현재 K리그1에서 6연패를 당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가장 중요한 K리그1과 ACLE에서는 좀처럼 흐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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