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여자양궁, 월드컵 3차 개인전 ‘노메달’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국제대회 입상에 실패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 여자 개인전(불참 대회 제외)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건 2014년 파이널 대회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여자 대표팀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팀을 꾸려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에이스’로 꼽혔지만 32강전에서 아리아나 모하메드(말레이시아)에게 세트 점수 0-6으로 완패했다.

또 전훈영과 남수현은 각각 8강에서 좌절했다.
전훈영은 안키타 바 카트(인도)에 4-6으로, 남수현은 알레얀드라 발렌시아(멕시코)에 2-6으로 패했다.

이들의 탈락으로 한국은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남자부도 개인전에서 3명 중 김우진(청주시청)만 준결승에 올랐다.
이우석(코오롱)은 16강, 김제덕(예천군청)은 32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모두 결승까지 올라 프랑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또 이우석과 전훈영이 출전한 혼성 단체전도 결승에 올라 일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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