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성패 달렸다… SSG 이숭용 감독 “오늘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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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
시즌 성패가 달린 마지막 경기를 향한 의지가 남다르다.
5강 갈림길에 선 프로야구 이숭용 SSG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SSG 선수단. 연합뉴스 |
우리는 이겨야 내일이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이날 전까지 143경기를 치르면서도 최종 순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SSG는 5위 KT(72승 2무 70패)에 0.5경기 차 뒤진 6위(71승 2무 70패)에 자리하고 있다.
SSG가 키움전서 승리하면 KT와 공동 5위가 된다.
이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한 팀을 가리는 ‘5위 결정전’이 단판으로 펼쳐진다.
만약 SSG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거나 패할 경우 6위가 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올 시즌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날 이 감독은 선발 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내세웠다.
이 감독은 “앤더슨이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만약 경기 초반 흔들리면 (또 다른 선발 자원인)송영진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후 노경은, 조병현 등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 위주로 먼저 투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을 야구를 판가름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어 “노경은과 조병현이 많이 던졌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강한 투수 순서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 선수단. 연합뉴스 |
10경기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지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출전이 힘들다.
문승원도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팔을 풀다가 좋지 않다고 해서 등판이 힘들다”며 “출전하는 선수들도 성한 곳이 없다.
정말 있는 것, 없는 것 다 끌어내서 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전설’ 추신수는 이날 패배할 경우 마지막 경기가 된다.
다만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어깨 상태가 좋지 못한 탓이다.
이 감독은 “추신수의 출전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도 추신수의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SSG는 승리할 경우 다음 날인 10월 1일 KT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인천=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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